[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가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엔드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 마이크로소프트와 진행하는 파트너십, 가상현실(VR) 업무 협업 허브인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 새 기능 등이베일을 벗었다.
메타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2022'를 개최하고 메타버스 여정 및 비전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메타 퀘스트 프로는 메타가 선보이는 첫 번째 하이엔드 디바이스다. 견고한 혼합현실 경험을 위한 고해상도 센서, 선명한 비주얼을 위한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아바타의 자연스러운 현실감 구현을 위한 아이 트래킹(eye tracking), 내추럴 페이셜 익스프레션(Natural Facial Expression) 등 혁신적인 기능들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 가격은 1499달러(한화 약 219만원)로 오는 25일부터 출시된다. 업무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메타 퀘스트 프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업무 생산성 도구로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를 활용한 몰입형 미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윈도우 365 환경 제공 ▲퀘스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윈도우 기능 활용 ▲팀즈와 워크룸 통합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메타는 다양한 팀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의 새로운 기능도 공개했다.
추가된 기능들은 ▲표현력이 뛰어난 아바타 ▲스페이셜 오디오가 가능한 브레이크아웃 그룹(breakout groups) ▲화이트보드용 스티키 메모 ▲선명한 필기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스타일러스 컨트롤러 팁 ▲생산성 향상을 돕는 대형 가상 스크린 ▲풀 컬러 패스스루(passthrough) 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개인 사무실 기능 등이다. 메타는 '장기적으로 줌(Zoom)과 통합된 매직 룸(Magic Room), 3차원(3D) 모델 검토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메타 퀘스트 스토어를 통한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누적 거래액은 15억달러로, 한화 약 2조1500억원을 상회한다. 이에 메타는 향후 VR 개발자 생태계에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게임 및 피트니스 분야 업데이트를 공유하고 소셜 혁신을 견인할 유튜브 VR 협업, 메타 VR 아바타 스토어 계획도 알렸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협업과 창의성 극대화에 중심을 두고 탄생한 메타 퀘스트 프로는 혼합현실을 통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많은 일을 가능케 해줄 것'이라며 '편안한 착용감과 디자인 측면까지 만족시키면서 차세대 업무 협업 방식부터 최고의 VR 경험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완전히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