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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뉴이스트 떠나 홀로서기…서로 '잘되자'고 응원"[N인터뷰]②

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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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백호/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뉴이스트 출신 백호가 데뷔 10년 만에 솔로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백호는 12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를 공개한다. '앱솔루트 제로'는 모든 분자의 에너지 흐름이 '0'(zero)가 되어 어떠한 움직임도 투명하게 투영되는 '절대 영도'를 의미한다.

타이틀곡 '노 룰즈'(No Rules)는 중독성 강한 베이스 라인과 록 사운드 속에 백호의 독보적인 미성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페스티벌 인 마이 카'(Festival in my car), '러브 번'(LOVE BURN), '위 돈 케어 노 모어'(We don‘t care no more)(Feat. June One of Glen Check), '배드 포 유'(BAD 4 U), '변했다고 느끼는 내가 변한 건지'(Feat. Sik-k)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앨범에 수록돼 백호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기대하게 한다.

앞서 프로듀싱에 두각을 나타냈던 백호는 솔로 앨범에서도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앱솔루트 제로'의 수록곡 6개 중 5곡의 작사, 3곡의 작곡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솔로로 데뷔하며 홀로 무대에 서게 된 백호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호는 이번 앨범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90점을 줄 만큼 만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고도 했다.

최근 백호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호/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백호/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N인터뷰】①에 이어>

-글렌체크 김준원, 식케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도 눈에 띈다.

▶솔로 앨범에 다양한 장르의 곡을 수록해 들려드리고파 고민을 하다가, 그 장르를 잘하는 사람들과 협업하면 어떨까 싶었다. '위 돈 케어 노 모어'(We don‘t care no more) 같은 경우는 김준원과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의뢰했던 곡이다. 곡을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앨범에 그대로 싣게 됐다. 피처링에도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 식케이는 어릴 때부터 옆집에 살아서 평소에도 자주 밥 먹고 대화도 나누는 그런 친구다. 피처링 제안을 했을 때도 흔쾌히 참여해주겠다고 했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장르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고 생각하나.

▶할 수 있는 걸 확장했다기보다, 내 곡을 듣는 리스너들이 더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된 정도가 아닐까 한다.

-이번 앨범에 점수를 주자면.

▶90점? 정말 진심으로 이번 앨범이 마음에 든다.(미소) 너무 만족하는 앨범이라 빨리 공개하고 싶다.

-앨범을 내면서 성적을 생각하지 않을 순 없다. 바라는 순위도 있는지.

▶음악방송에서 1등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크게 기대하진 않는다. 왜 이렇게 편안해졌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미소) 이번 앨범이 정말 마음에 든다. 다음 앨범까지 수월하게 나아갈 한 발자국을 뗐다고 생각한다.


백호/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백호/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올해 초 뉴이스트를 떠나 홀로서기를 했다. 멤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가장 마지막에 했던 말이 '다 잘돼야 한다'였다. 내 바람이기도 하고, 부탁이기도 했다. 멤버들은 내게 가족도, 친구도 아닌 또 다른 존재들이다. 보통 아이돌 그룹을 하지 않으면 이 개념이 없지 않나. 멤버라는 존재가 있어서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홀로서기를 할 때도) 걱정된다기보다 멤버들이 있어 오히려 든든했다.

-원 소속사에 남은 두 멤버 중 한 명이다. 남은 이유가 있나.

▶낯을 가리는 스타일이라 현재 상태에서 가장 잘 맞는 회사가 지금 회사라고 생각했다. 익숙한 사람들과 작업할 때 오는 시너지가 있다. 또 합병 후에는 익숙한 스태프에 더해 새로운 스태프들과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 7월에는 솔로로 팬미팅도 열었다. 감회가 남달랐겠다.

▶함성 소리를 너무 오랜만에 들어서(웃음) 행복하고 편안했다. 예전에도 지금도 무대에 올라 팬들과 소통할 때가 제일 좋다.


-뮤지컬 배우로도 영역을 넓히지 않았나. 계속해서 도전할 의향이 있는지.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올해 초까지 뮤지컬을 연달아 3개를 했는데, 무대에 서보니 노래를 부를 때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 무대에 오르면서 시야도 넓어졌다. 앞으로도 기회가 온다면 계속해보고 싶다.

백호/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백호/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솔로로 활동하며 예능에도 활발히 얼굴을 비치고 있다. '두 번째 세계'에서는 프로듀서로도 활약하고.

▶기회가 닿는 대로 많은 걸 해보고 싶었다. 예능도 하다 보니 너무 즐겁고, 출연진도 많이 챙겨주셔서 재밌게 임할 수 있었다. 또 이젠 홍보도 다 스스로 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두 번째 세계'도 흥미롭게 하는 중이다. 래퍼들이 보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인데 요즘은 랩과 보컬의 경계가 모호해서 그런 부분을 살리면 재밌을 것 같더라. 예능 외에도 기회가 온다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

-이번 앨범 콘셉트가 '온도'이지 않나. 본인이 바라는 스스로의 온도가 있다면.

▶36.4~36.7도. 안정기라기보다는 그것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 같다. 잘 됐다면 잘 됐던 시점에 위기가 왔다는 느낌이었다. 지금 충분히 좋은데 좋은 걸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순간 무서웠다. 그래서 더 의식적으로 '지금도 충분히 좋다, 지금 좋은 걸 잘 느끼자'라고 생각한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달라진 점이 있다고 느끼나.

▶무대를 할 때 이젠 관객들의 표정이 보인다.(미소) 사실 그거 말곤 잘 모르겠다. 10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대중에게 알려지기까지 오래 걸렸어서 체감은 잘 안 된다. 앞으로의 10년은 재밌고 행복했으면 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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