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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웅, 세아들 공개…"아들 둘 야구선수, 막내는 길거리 캐스팅"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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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사진=tvN '프리한 닥터 M'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프리한 닥터 M'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유태웅이 세 아들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는 유태웅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침부터 야구장을 찾은 유태웅은 "저희 아들 둘이 야구를 하고 있어서 봉황대기 경남고와 덕수고 게임 때문에 아침 일찍 가게 됐다"며 야구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봉황대기는 전국 4개 고교야구 대회 중 하나로 경남고와 덕수고는 당시 16강전을 치르고 있었다. 유태웅의 첫째, 둘째 아들 재동, 희동 군은 야구 명문고로 손꼽히는 덕수고 선수로 뛰고 있었다.

첫째 재동은 야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야구 경기를 많이 보러 갔었고 아빠 사회인 야구도 하셔서 거기에 많이 따라가서 자연스럽게 시작한 것 같다. 포지션은 사이드 투수"라고 말했다.

195㎝의 키를 자랑하는 둘째 희동 군은 "저도 형 따라다니면서 운동해서 시작했다. 저는 키가 큰 게 장점이라서 키 큰 걸 살리려고 투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웅은 8강 전 경기는 방송이 안 되는 만큼 직접 경기장을 찾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 중계를 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덕수고의 승리로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M'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프리한 닥터 M' 방송 화면 캡처



이후 유태웅은 친구들과 함께 바이크 여행을 다니는 모습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태웅과 캠핑을 즐기던 바이크 친구들은 "(막내) 재민이가 야구했으면 진짜 잘했을 거다. 재민이만 야구 못하게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유태웅은 "아니다. 자기가 (야구) 안 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재민이는 요새 기타 학원 다니는데 콘서트 보러 다닌다"고 막내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유태웅은 막내 아들이 과거 대형 기획사에서 두 번이나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유태웅은 "길거리 다니다가 두 번이나 캐스팅 명함을 받았다더라. 첫 번째 (오디션) 때는 안 갔는데 두 번째 때는 엄마가 '가봐라'라고 유혹을 했다. 아들이 고민 끝에 오디션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준비된 게 아무것도 없지 않나. 심사위원이 '노래는 좀 하니? 노래 한 번 해봐' 했는데 애국가를 불렀다더라"며 "그래서 (오디션엔) 떨어졌지 뭐"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막내에게) 뭐하고 싶은지 물어봤더니 개그맨 하고 싶다더라"고 전했다.

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51세인 유태웅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아이스 하키 드라마 '아이싱' 속 배우 장동건의 라이벌로 출연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빈센조'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 출연하며 열연을 펼쳐왔다.

유태웅은 2004년 9살 연하의 아내 문채령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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