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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가문, 투수 사위 영입한다

중앙일보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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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左), 이종범(右)

고우석(左), 이종범(右)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4·왼쪽 사진)이 이종범(오른쪽) LG 2군 감독의 사위이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 선수의 매제가 된다.

10일 고우석의 소속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고우석은 내년 1월 6일 서울에서 이종범 감독의 딸과 결혼한다”며 “예비 신부는 이정후의 친동생”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의 결실을 봤다”고 소개했다. 고우석은 소속사를 통해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우석과 이정후는 1998년 동갑내기로 오랜 기간 우정을 이어온 친구 사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타격 5관왕을 사실상 확정했고, 고우석은 10일 현재 3승 2패 42세이브의 성적으로 세이브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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