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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14조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철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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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한화건설이 총 사업비 14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에서 철수한다. 발주처의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된 데 따른 결정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지난 7일 공사비 지연지급·미지급 등 계약 위반을 이유로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에 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공시했다.

한화빌딩 [사진=뉴스핌DB]

한화빌딩 [사진=뉴스핌DB]


한화건설 측은 "한화건설은 이라크에서 진행되고 있던 비스마야 신도시 및 사회기반시설 공사와 관련해 NIC의 기성금 지연지급 및 미지급 등 NIC의 계약위반을 이유로 7일 공사도급 계약에 따라 NIC에 해지통지를 했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 효력은 3주 뒤 발생한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주택 10만 가구를 수용할 교육·병원·도로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01억2000만달러(약 14조4000억원)인데, 한화건설은 2012년 80억달러, 2015년 21억2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선수금과 기성금으로 현재까지 43억2200만달러를 받았고, 지난 6월말 기준 미수금은 6억3000만달러다. 회사는 분쟁 절차 등을 통해 미수금을 최대한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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