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만화가협회 "윤석열차 논란 문체부, 수상 학생에 사과해야"

헤럴드경제 민성기
원문보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만화계 최대 단체인 한국만화가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과와 행정조치 예고 철회를 요구했다.

(사)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분 금상 수상작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엄중 경고'에 대해 다시 '엄중 경고'한다"며 "문체부는 경고와 행정조치 예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문체부가 지난 4일 공모전을 주최한 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히 경고하고, 신속히 조처하겠다고 밝힌 것을 꼬집은 것이다.

문체부 장관을 향해서는 "표현의 자유 침해로 모욕받은 만화인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면서 "어른들의 정쟁에 피해자가 된 해당 학생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K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밑바탕에도 선배 창작자들이 일궈놓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표현의 자유 없는 문화국가는 있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다면 만화 생태계의 미래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며 만화의 다양성, 불공정 계약, 작가의 건강 문제 등 시급한 문제 해결에 더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윤석열차'는 모 예고에 재학 중인 박모 학생이 제23회 한국만화축제에 제출, 고등부 금상을 받은 작품이다.

'윤석열차'는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 객석에는 검사복을 입은 이들이 칼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그렸다.

한국만화가협회는 국내 만화계 최대 단체로, 회원 수는 약 1500명이다.

min365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정관장 가스공사 역전승
    정관장 가스공사 역전승
  3. 3우크라이나 유조선 공습
    우크라이나 유조선 공습
  4. 4레오 7000득점
    레오 7000득점
  5. 5황희찬 울버햄튼 회장 교체
    황희찬 울버햄튼 회장 교체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