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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졸업생 취업자 수 3년 전 대비 ‘반토막’[국감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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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한 학생 수가 3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나 일반고 직업반 등 다른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학생의 수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의 여파로 고졸자들의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특성화고 졸업생 중 취업을 한 사람은 1만8442명이었다. 3년 전인 2018년 취업자 수(3만7954명)의 48.6%에 불과하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2018년 65.4%에서 지난해 53.4%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대신 대학·전문대학 등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경우가 늘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상급학교 진학률은 2018년 35.6%에서 지난해 47.3%로 증가했다. 졸업 후 입대를 선택한 경우도 2018년 484명에서 지난해 1294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다른 직업계고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취업자는 2018년 5049명에서 2021년 3665명으로 줄었다. 일반고 직업반을 졸업한 취업자는 같은 기간 1394명에서 476명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지난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반 졸업한 학생 7만8994명 중 1만8211명(23%)은 진학도 취업도 입대도 하지 않았다.

강득구 의원은 “직업교육체제를 재구조화해 본연의 취지를 살릴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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