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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197억 달러 급감...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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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6일 외환보유액 통계 발표
당국, 환율 방어 차원 달러 매도 영향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올해 9월 기준 외환보유액이 한달 만에 200억달러 가까이 급감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67억7000만달러로, 8월 말(4364억3000만달러)보다 196억6000만달러 줄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당국이 달러화를 시중에 풀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감소폭은 274억달러가 감소한 2008년 10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 수준이다. 다만 외환보유액 자체는 커진 만큼 위기 수준은 아니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외환보유액 감소 배경에 대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달러화 평가 절상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94억1000만달러)이 한 달 전보다 155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141억9000만달러)과 특별인출권(SDR·141억5000만달러),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2억3000만달러)도 각 37억1000만달러, 3억1000만달러, 1억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지난 8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오 국장은 "저희(한국은행) 생각으로 현재 외환보유액은 충분하다"며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9위에서 8위로 올랐고, 외환당국의 외환보유액 뿐 아니라 2014년부터 순대외금융자산 보유국으로서 국내총생산(GDP)의 37%에 이르는 대외자산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낮은 단기외채 비율도 고려해야 하고, 지난달 말 신용평가기관 피치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같은 신용등급 국가들과 비교해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국장은 "외환위기 당시(2008년 3월∼11월) 외환보유액이 월평균 70억∼80억달러씩 감소했는데, 최근(2021년 10월∼2022년 9월) 감소 폭은 월평균 47억7000만달러로 외환위기 당시보다 작다"며 "외환위기라는 표현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를 묘사하는데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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