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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주 소비자물가 6.7%↑…무·배추 가격 급등

연합뉴스 백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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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제주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0.47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5.6%)보다 높은 수치다.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4%와 8.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 올렸다.

품목별로는 무 가격이 92.5%, 배추가격이 83.8%나 급등했다.

또 돼지고깃값이 18.3%, 즉석식품 가격이 16.3% 비싸졌으며 등윳값과 경윳값은 각각 69.7%와 35.7% 올랐다.

서비스 가격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 상승했다. 서비스업종 품목별로 보면 국제항공료가 18%, 보험서비스료가 14.9%, 생선회 외식이 9.3% 증가했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과 비교해 1%, 1년 전 같은 달 대비 7.4% 상승했다.

채소와 과일 등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 12.2%나 올랐다.

도내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넉 달 연속 4%대 상승률을 보이다 3월 5.1%, 4월 5.5%, 5월 6.3%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어 지난 6월과 7월 두 달 연속 7.4%까지 치솟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를 맞았던 1998년 10월(7.6%)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지난 8월 6.8%, 9월 6.7%로 다소 완화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사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인 2020년을 100으로 설정해 산출한 것이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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