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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말리믄" 주장 배현진, 文언급…"외교참사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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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XX'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 말한 배현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한복 논란 꺼내며 맹공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중 나온 ‘비속어 발언’ 논란으로 여야 간 공방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참사란 이런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교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배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TV조선이 보도한 <文정부, 中이 ‘한복‘ 인정했다더니… 실제론 ‘한복은 중국 것이자 한반도 것’>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개최국인 중국의 56개 민족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공연자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논란이 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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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사진=페이스북)


매체는 외교부가 밝힌 “중국 정부가 한복이 한국 고유 전통문화라는 사실은 변함 없을 거라 했다”는 입장과 달리, 중국 측이 “중국 조선족과 한반도 양측은 복식 등 공통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의 것이며 또한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는 유사한 취지로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본문엔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입장을 여론 무마용으로 짜깁기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불가피한 대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기사를 거론한 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실책한 것은 바로 잡아야지요?”라고 반문하며 “한복은 우리 옷이다. 왜 우리 옷, 우리 문화라고 똑바로 대응 못했나. 외교참사라고 사과해야 할 거짓말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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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배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윤 대통령의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일정 취소 논란과 비속어 사용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외교참사’란 비판에 맞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뉴욕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후 행사장을 나가던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발언이 MBC를 통해 보도됐다.

파장이 일자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문제가 된 발언 속 “이 XX들” 표현이 미국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닌 우리 국회 야당을 의미한 것이고, “바이든이”라는 말은 “날리면”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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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에 힘을 실은 배 의원은 “‘이XX’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며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다.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더라”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또한 이날 귀국 후 처음으로 진행된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기자회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그와 관련한 나머지 이야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처음 보도한 MBC가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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