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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저가' 경신…"반도체 전망 전면 수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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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3900원에 장 마감…장중 4거래일 연속 신저가
SK하이닉스도 신저가…반도체주 실적 하향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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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7.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미국의 고강도 긴축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6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00원) 하락한 5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80억원, 개인이 307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494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직후 5만3600원으로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중앙은행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자 삼성전자 주가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달러 초강세 흐름이 꺾일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점도 외국인 증시 이탈을 유발하며 주가에 하방 압박을 가하는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1.56%) 오른 1431.3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435.2원까지 찍었다.

장중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7일(고가 1436원) 이후 13년6개월여 만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를 두고 눈높이를 낮추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경제 환경 급변으로 IT(정보기술) 예산 집행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메모리칩 주문이 이례적 수준으로 급감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9조5000억원과 31조원으로 직전 추정치 대비 10%, 31%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8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9.6% 내려 잡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9% 감소로 제시했던 2023년 DRAM(디램)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20% 이상 감소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우원은 또 "매크로(거시경제) 불안과 수요 둔화, 재고조정의 삼중고를 감안할 때 향후 실적 전망을 더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수급 전망을 전면적으로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1000원) 내린 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02억원, 외국인이 3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437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받았다.

SK하이닉스도 장중 8만1500원으로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로 메모리 수요 감소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 하향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기존 목표주가인 15만원에서 13.3% 내린 금액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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