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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가 살려놨더니…곽도원, 미투·폭행 이어 음주운전 '3연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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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소탈한 동네 아저씨’, ‘대체 불가 연기파 배우’ 이미지로 재기에 성공하는 듯하더니 결국 제 발에 걸려 넘어졌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성희롱, 폭행, 음주운전까지 벌써 논란만 세 번째다.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된 배우 곽도원(49)의 이야기다.

25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곽도원을 입건해 수사했다. 곽도원은 이날 오전 5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를 타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를 운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봉성리의 한 도로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차량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적발 당시 음주 측정 결과,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의 발빠른 대응에도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그가 구설에 오른 일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점화된 2018년에는 과거 여배우에게 성희롱을 일삼고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2020년에는 영화 ‘소방관’ 회식 중 관계자 폭행설에 휘말렸다. 두 사건 모두 완전한 사실은 아닌 것으로 일단락됐으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다.

이런 그에게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일종의 승부수로 풀이됐다. 데뷔 이래 첫 관찰 예능에 출연한 그는 제주에서의 평화로운 일상을 공개하며 얼룩을 지워내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의 야무진 싱글라이프와 친근한 매력에 푹 빠졌던 대중은 이번 사건에 더 큰 배신감을 느끼는 눈치다. 역풍을 자초한 셈이다.

또한 그는 영화 ‘소방관’,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공개를 앞둔 상태다. 이를 의식한 듯, 소속사 측은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입길에 오른 전력이 있는 그가 자의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이 같은 사과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게 손쉬운 복귀 방법 중 하나로 통한다. 하지만 그는 이미 한 차례 그 카드를 사용했다. 경솔한 행동으로 신뢰를 저버린 그가 이번 위기는 어떤 방식으로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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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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