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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물방울만 그린 미술 거장...아들이 만든 다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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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방울 작가'로 불리는 한국 추상미술 거장 고 김창열 화백은 50년간 물방울만 그렸습니다.

이를 지켜본 아들이 아버지의 삶과 예술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사진전 / 10월 15일까지 / 성곡미술관

5년에 걸쳐 아버지의 예술 인생을 영화로 그려낸 차남 김오안 감독.

왜 아버지는 1971년부터 50년간 물방울만 그렸는지를 묻고 또 물었습니다.


김창열 화백은 생전에 "고통을 씻어내려고 그린다" "물방울에는 아무런 뜻이 없다"고 언급했지만 정확한 이유를 말한 적은 없습니다.

[김오안 감독 / 고 김창열 화백 차남 : 아버지가 물방울(을 그리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딱 하나로 하기를 싫어하셨고, 물방울 의미 하나 있으면(물방울을 그리는 의미가 하나라면) 미술이 아니고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입니다.]

'물방울 거장'은 최고의 선을 물로 여기는 노자의 도덕경과 달마대사의 어록을 즐겨 읽었습니다.


백 개, 천 개의 물방울을 그리는 계획을 넘어 10만 개를 그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아들은 인내심과 야심, 광기, 강렬한 신비로움 등을 떠올립니다.

■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다큐멘터리 영화

"하지만 만 개의 물방울을, 십만 개의 물방울을 그리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이런 종류의 예속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까"

김오안과 브리지트 부이오 감독은 같은 장면을 촬영해 합치는 공동 연출을 통해 감성과 이성의 시선을 담았습니다.

고향인 평안남도 맹산을 그리워한 작가는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아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았습니다.

[김오안 감독 / 고 김창열 화백 차남 : 아버지가 6·25 때 당했던 트라우마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지 않으셨지만 제가 많이 느꼈어요. 죄책감 가지신 것을.]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미술 거장의 삶을 영화와 전시회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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