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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가을 여왕’ 김수지, 11개월만에 우승

조선일보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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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통산 3번째 우승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지가 25일 충북 청주 세레니티CC에서 열린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KLPGA

김수지가 25일 충북 청주 세레니티CC에서 열린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KLPGA


김수지는 25일 충북 청주의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전날 9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경신했던 그는 3라운드에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김수지는 올 시즌 신인상 랭킹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19·10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2017년 투어에 데뷔한 김수지는 작년 9월 첫 우승을 달성했고 10월에 우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텐에 10번 들었다. 우승 없이도 올 시즌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랭킹 각각 4위, 상금 랭킹 5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그는 “최근 좋아진 샷 감을 믿으면서 경기했다”고 말했다. 우승 이후 대상 포인트(473점)와 평균타수(70.49타) 랭킹은 각각 3위로, 상금 랭킹은 4위(6억5270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랭킹 선두(579점) 유해란(21)이 3위(9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공동 11위(6언더파), 올 시즌 4승을 거둔 상금 랭킹 1위 박민지(24)는 공동 23위(3언더파)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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