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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UEFA 네이션스리그 '2부' 강등…이탈리아에 0-1로 져

연합뉴스 최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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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18년 만에 독일 격파…K리그1 울산 마틴 아담 교체 출전
슛 놓치고 아쉬워하는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가운데)[AFP=연합뉴스]

슛 놓치고 아쉬워하는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가운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2부에 해당하는 리그B로 강등됐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2-2023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5차전에서 후반 23분 자코모 라스파도리(나폴리)에게 한 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이번 조별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점 2를 따는 데 그친 잉글랜드는 한 경기를 남기고 3위 독일(승점 6)과 승점 차가 4로 벌어지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최하위인 4위를 확정, 리그B로 떨어지게 됐다.

UEFA가 2018-2019시즌 시작한 격년제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리그에서 잉글랜드가 리그B로 강등된 건 처음이다.

네이션스리그 최상위 리그A에선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 4개 팀은 파이널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고, 최하위 팀들은 리그B로 강등된다.

잉글랜드는 첫해엔 조 1위로 파이널에 올라 최종 3위로 마쳤고, 2020-2021시즌엔 조 3위로 생존했으나 이번 시즌엔 헝가리, 이탈리아, 독일과의 경쟁에서 5차전까지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강등의 쓴맛을 봤다.


부상 치료받는 해리 케인[EPA=연합뉴스]

부상 치료받는 해리 케인
[EPA=연합뉴스]



특히 6월부터 이어진 이번 네이션스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로 A매치 '무승'이 이어지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 5경기 중 득점은 6월 독일과의 2차전에서 나온 해리 케인(토트넘)의 페널티킥 한 골 뿐이다.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인 케인은 이날 후반전 초반 헤딩 경합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입 쪽에 출혈이 발생하고도 계속 뛰며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결과에 대한 비판을 이해한다면서도 "우리는 더 많이 소유하고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경기의 큰 부분에서는 잘했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며 "경기력을 너무 비판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2승 2무 1패, 승점 8이 되며 2위에 올랐다.

승리에 기뻐하는 헝가리 선수들[로이터=연합뉴스]

승리에 기뻐하는 헝가리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다른 리그A 3조 경기에선 헝가리가 적지에서 독일을 1-0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반 17분 아담 설러이(바젤)의 한 골을 끝까지 지킨 헝가리는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3조 선두를 달려 파이널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헝가리가 독일을 이긴 건 2004년 6월 친선경기(2-0) 이후 18년 만이다.

K리그1 울산 현대에서 뛰는 헝가리의 공격수 마틴 아담은 후반 22분 설러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패한 독일은 헝가리와 격차가 승점 4로 벌어져 남은 한 경기에서 이겨도 조 1위로는 올라설 수 없게 돼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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