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영상]철강회사 포스코가 배터리 재활용한다고?

댓글0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 석준호 포스코홀딩스 리더 영상 인터뷰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목표" [비즈니스워치] 김동훈 기자 99re@bizwatch.co.kr

, 백유진 기자 byj@bizwatch.co.kr, 곽정혁 PD kwakpd@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

/그래픽=곽정혁 PD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앞으로 폐배터리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터리를 그냥 버리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배터리를 분해해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원재료를 재활용하면 환경오염도 막고 경제적 이익도 챙기고 그야말로 일석이조겠죠?

그런데 철강 사업이 주력인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소재 사업을 하면서 재활용 산업에도 발을 담그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비즈니스워치는 포스코홀딩스에서 2차전지소재사업을 담당하는 석준호 리더를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을 짧게 요약한 것이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한 버전이 기사 하단에 있으니 감상해주세요.

비즈니스워치

석준호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사업 리더./사진=곽정혁 PD


포스코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포스코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친환경 정책에 따라 연비 규제와 함께 전기차 시대로 변화하는 움직임이 보이자 고민이 많았다고 해요. 기존 철강 고객사들인 내연기관차들이 자동차 경량화로 갈지, 전동화로 완전히 바뀔지 확신할 수 없었던 것이죠.

포스코의 결론은? 둘 다 진행시켜! 였습니다. 경량화는 경량화대로, 전동화는 전동화대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비즈니스워치

석준호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사업 리더./사진=곽정혁 PD


포스코는 그래서 배터리 핵심 소재로 불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뿐 아니라 리튬, 니켈 등 원재료를 확보하는 사업에도 투자했습니다.

고민이 또 있었습니다. 광석에 담긴 니켈의 양은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게다가 이런 자원은 유한하죠.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들을 이렇게 자연에서 계속해서 뽑아내는 게 과연 지속 가능할까, 의문이 생기죠. 그래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비즈니스워치

석준호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사업 리더./사진=곽정혁 PD


다만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사용후 배터리가 대거 등장하고 있진 않아요. 그래서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불량품(스크랩)을 재활용하는 게 대부분이죠.

그러나 10~20년에 걸쳐 전기차 폐차들이 대거 나오기 전에 안전하게 재활용하는 기술을 누군가는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석준호 리더의 설명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투자한다는 말이죠.

특히 이런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니켈, 코발트, 망간 같은 배터리 핵심 원재료들은 한국에서 나오지 않는 글로벌 전략 자원이잖아요. 이런 자원들은 일부 국가가 과점한 상태인 까닭에 가격, 공급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요.

그런데 재활용을 하면, 이런 전략 자원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같은 사업은 포스코가 자사 고객사를 상대로 전기차·배터리 관련 모든 과정에 걸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꿔 말해 전방위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하는 것이기도 하죠.

비즈니스워치

석준호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사업 리더./사진=곽정혁 PD


포스코는 앞으로 제철 기술을 배터리 재활용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해요. 배터리는 특성상 방전, 파쇄하는 과정에 화재 위험 가능성이 있는데요. 포스코는 고로에 배터리를 넣고 녹여서 목적 광물을 뽑아내는 프로세스를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포스코의 장기적 사업 목표는 무엇일까요.

2030년 기준으로 국내외 공장에서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니켈 22만톤, 리튬은 30만톤가량 생산하는 게 목표라고 하는데요.

재활용 방식으론 2030년 기준 6만톤 규모 니켈을 생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2조~3조원 투입되는 니켈 광산 프로젝트 하나에서 나오는 니켈이 3만톤 규모라고 하니, 상당한 규모를 재활용하겠다는 얘기죠.

포스코는 이처럼 전세계에서 자원을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국내에서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워치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많이 본 뉴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