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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의원 "부울경 특별연합 반대 결정 '도의회 패싱'"

연합뉴스 황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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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들[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자회견하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들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이 '실익이 없다'며 반대 의사를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반발 여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들이 22일 경남도를 상대로 비판 성명을 냈다.

류경완(남해), 손덕상(김해8), 한상현(비례), 유형준(비례) 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은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아 출범했다"며 "지역 역사상 의미 있는 결과물을 박완수 지사는 취임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뒤엎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태에서 반드시 지적해야 할 부분은 '경남도의회 패싱'이다"며 "의회에서 의결한 사안을 집행기관이 마음대로 백지화하려는 모습은 박 지사가 도의회를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울경 특별연합은 국회와 정부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준비된 사업이고, 지난 4월 19일 문재인 정부로부터 특별지자체로 승인받아 출범했으며 윤석열 정부가 7월에 발표한 120대 국정과제에 초광역 지역연합이 포함돼 있다"며 "중앙정부가 역점을 둔 국정과제를 경남이 먼저 뒤집어 버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들 의원은 "부울경 특별연합은 메가시티로 가는 필수 과정이며 장기 과제인 행정통합으로 가는 실천안이기도 하다"며 "특별연합 없이 행정통합을 하겠다는 것은 '초등 공부도 마치지 않고 박사학위를 따겠다'고 공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빗대며 박 지사가 메가시티 구축에 찬성하는지를 의심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행정통합을 하겠다'면서 '특별연합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주장이다"며 "박 지사가 메가시티 조성에 진심으로 찬성한다면 이미 통과된 특별연합 관련 법안에 따라 행동력과 실천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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