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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ECB 총재의 결의…"고물가 고착화 안 된다"

뉴스1 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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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조치로 물가 안정이라는 결연한 의지 보여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 AFP=뉴스1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정상'(norm)으로 여겨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 단호할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밝혔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2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라는 쌍둥이 충격이 소비자물가를 예상보다 "더 높게 더 지속적으로"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이 "뿌리 내리지(embedded) 않도록" 확실히 해야만 한다고 이는 "ECB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라가르드 총재는 강조했다.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19개국) 인플레이션은 9.1% 올라 역대 최고를 경신했고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두자릿수 대의 상승률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ECB는 지난달 초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인 75bp(1bp=0.01%p) 올렸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ECB 목표 2%로 되돌리기 위한 공격적 조치들이 "우리의 결단을 보여주려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 차례 회의에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가 얼마나 빠르고, 얼마나 많이 올릴지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달렸다고 그는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경제 충격과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치솟았다며 특히 우크라 전쟁은 에너지 가격의 급등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산 가스수입의 중단이 "수 년 동안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공급망은 팬데믹에 따른 정체로 더 높은 비용으로 재구조화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공급 제약이 과거에 비해 더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며 "이러한 충격의 인플레이션 효과가 사라지려면 더 오래 걸릴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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