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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명' 문자 파문에…허은아 "두 달 전 악몽 떠올라"

이데일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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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제명 가능성을 언급한 문자메시지가 노출된 것을 두고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딱 맞는 속담 같았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촬영된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에 정 비대위원장이 유상범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가 보인다. 정 비대위원장의 “중징계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 메시지에 유상범 의원이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촬영된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에 정 비대위원장이 유상범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가 보인다. 정 비대위원장의 “중징계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 메시지에 유상범 의원이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허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리위 존재 이유나 명분도 사라지는 것이고, 또 잘못하면 당의 뿌리가 흔들릴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두 달 전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문자 때문에 비상 상황이 시작되지 않았나”며 “그리고 당의 내홍도 좀 격화됐고 또 당은 아직도 마땅한 해법을 못 찾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 뉴스를 보고 그날의 악몽이 다시 살아났던 것이 사실인데 (정 위원장이) 한 달 전에 있던 문자라고 밝혀서 그나마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다만 “(정 위원장이) 왜 그때 하필 윤리위원인 유 의원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을지 좀 간단치 않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라며 “정 의원은 평의원이기도 하지만 시쳇말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자 다선이고, 유 의원은 초선이지 않느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이번 문자 메시지 논란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설마 아니면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제 앞으로 윤리위가 ‘역시나 그랬구나’라는 평가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롯이 윤리위 스스로 더 이상 존재 이유나 명분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그런 방법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 의원은 전날 공개된 문자 논란으로 윤리위에서 사퇴했다. 국민의힘 윤리위 역시 유 의원의 윤리위원직 사임을 수락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해당 문자가 공개된 것은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결론적으로 향후 중앙윤리위 직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어떻게 보면 이번 문자가 이 전 대표에게 행운일 수 있지 않으냐. 윤리위가 어떤 시나리오가 있는 상황에서 ‘제명’을 하는 게 상당히 부담될 것 같다”고 하자 허 의원은 “누군가의 행운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기 전에 당에는 위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허 의원은 “당의 위기만 놓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여러 가지로 정치적 해석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며 “지금 그 부분을 제가 당원이자 원내에 있는 살마으로서 말씀드리기가 상당히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제명된다면) 그 부분에 대한 게 설득이 안 되면 국민들이 이해를 못 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입에 재갈을 물리고 표현의 자유를 제약했다는 비판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어떠한 행동을 하는 행보에 대해서는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어떤 것이든 본인이 책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로서는 추가 징계가 인류 보편적 가치인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 이제라도 법이 아니라 정치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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