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 접수 나서는 코미디 퀸…라미란이 온다 [MK★초점]

배우 라미란이 가을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라미란은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와 ‘컴백홈’으로 ‘코미디 퀸’의 귀환을 알린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과 그녀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다.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유연한 애드리브와 생활 연기로 이미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던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를 통해 코미디 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라미란이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와 ‘컴백홈’으로 ‘코미디 퀸’의 귀환을 알린다. 사진=DB

‘코미디 퀸’으로 우뚝 선 그는 ‘정직한 후보2’에서 다시 한번 명연기를 보여준다. ‘주상숙’이라는 캐릭터에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더해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탄생을 예고한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의 주제이면서 동시에 가장 큰 웃음 포인트인 ‘주상숙’이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자신의 입으로 내뱉는 ‘셀프 디스’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오는 10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을 통해서는 국민 끝사랑으로 변신해 매력 가득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미란은 극중 영심으로 분한다. ‘영심’은 한번 마주쳤다 하면 절대 헤어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너더리 여신’으로, 한때 동네의 모든 남심을 사로잡았지만 지금은 고향에서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베스트 택시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연기 스타일을 보여준 라미란은 ‘컴백홈’을 통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러블리함과 당찬 모습으로 그녀만의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탄생, ‘치타 여사’, ‘대대장’, ‘라미란 로즈’를 잇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2’와 ‘컴백홈’으로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사진=정직한 후보2, 컴백홈 포스터

라미란은 일주일 간격으로 신작을 통해 ‘코믹 연기의 장인’ 위엄을 뽐낸다. ‘라미란 표’ 새로운 코믹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라미란은 “일주일 단위로 ‘컴백홈’과 ‘정직한 후보2’가 개봉한다. 두 작품 같이 홍보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건 아닌 것 같다”라며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장르가 같지만 코미디의 결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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