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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자 "외국인 접촉 말라, 원숭이두창 옮을라"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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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체류 외국인이 왜 내국인보다 위험하냐" 질문에 답변 회피



28일 미국 뉴욕 발할라 웨스트체스터 메디컬 센터의 드라이브스루 포인트에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받는 사람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28일 미국 뉴욕 발할라 웨스트체스터 메디컬 센터의 드라이브스루 포인트에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받는 사람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원숭이두창 감염이 우려된다며 외국인과의 접촉을 피하라는 조언이 중국 보건당국 고위급 인사의 입에서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역학 수석전문가인 우쥔유는 지난 17일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페이지에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지키기 위해 외국인과 피부 접촉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적었다.

우씨는 모든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최근 3주 동안 해외에 다녀온 사람들과의 피부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이 게시물은 주말동안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를 통해 널리 공유됐지만, 내용이 논란이 되면서 아무도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댓글창이 비활성화됐다.

하지만 이 게시물을 캡처한 글에는 의문 섞인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중국에 있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코로나19 관련 출국제한으로 인해 장기 체류하는 이들이 많은데, 왜 현지인들보다 외국인이 위험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우씨는 이런 의문과 관련한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남서부 대도시 충칭시에서 지난 17일 원숭이두창 감염자를 보고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었고, 중국 본토의 첫 감염 사례였다.

충칭시 보건당국은 환자가 도착하자마자 격리됐기 때문에 전염 위험이 낮다고 발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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