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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변이 특화 개량형 코로나19 백신 이달말 접종

연합뉴스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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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코로나19 변이 특화 백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화이자의 코로나19 변이 특화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이달 말부터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특화한 2세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살만 자르카 교수는 오미크론 등 변이에 특화한 2세대 백신을 인수했다면서, 이르면 늦어도 이달 말에는 접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세대 코로나19 백신이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며칠 안에 의료기관에 배포할 것이며 이후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르카 교수는 확보한 백신 종류와 수량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접종 대상과 우선순위 등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고위험군과 의료계 종사자에게는 새로운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면서, 일반인들도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2세대 백신은 아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 백신이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하위변위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또 부작용은 없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미국은 화이자의 변이 특화 백신을 12세 이상에게, 모더나 제품은 18세 이상에게 접종하도록 승인했다.

면역학 전문가인 바일란대 시릴 코헨 교수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2년 만에 처음으로 성능이 개선된 백신이 나와 흥미롭지만, 아직 이 백신의 실제 효능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백신의 효능은 감염률이 아닌 중증화율을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등 극히 제한적인 실험 결과로 볼 때 이 백신의 감염 예방률은 보통 수준이지만 중증화 예방에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코헨 교수는 "이런 이유로 새로운 백신은 면역취약자, 고령자, 2개 이상의 만성질환 보유자, 면역 억제 환자 등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빠른 속도로 대국민 접종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전 세계의 백신 임상 실험실 역할을 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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