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 등 5대 거래소, ETHW 에어드랍 지원…"스냅샷은 미정"

[김가은 기자]

업비트에 공지된 ETHW 에어드랍 지원 안내 공지/사진=업비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더리움 하드포크 체인(ETHW) 에어드랍을 지원한다. 다만 '스냅샷'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이더리움 머지 블록생성 시점에 스냅샷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5일 5대 거래소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에 따른 ETHW 에어드랍 지원과 관련된 내용을 일제히 공지했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통해 합의한 공동 조치다.

이들은 이더리움 작업증명(PoW) 하드포크 성공 시 ETHW 에어드랍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일대일 비율로 이뤄진다. ETH 하나당 ETHW 한 개다. 기존에 보유한 ETH 보유 수량 및 ETHW 발생량에 따라 정확한 수량이 결정된다. 예치(스테이킹) 중인 ETH는 에어드랍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더리움 하드포크 체인은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에 반대하는 세력이 분리되는 별도 체인이다.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기존 이더리움에서 체인을 분리해 작업증명(PoW) 방식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날 진행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통해 기존 PoW에서 지분증명(PoS)로 이더리움 블록 검증 방식이 전환됐다.

이더리움은 재단은 이번 업그레이드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약 99.95%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블록체인 안넝성 달성은 아직이다. 머지가 완료된 시점으로부터 약 13~15분 후에 네트워크 완결성을 확인할 수 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SNS를 통해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했다"며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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