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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UEFA 거절에도 영국 국가 제창...엘리자베스 2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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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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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레인저스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영국 국가를 부르며 엘리자베스 2세를 추모했다.

레인저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양 팀 선수들은 모두 검은 완장을 차고 1분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묵념 이후 레인저스는 영국 국가를 연주하며 여왕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는 UEFA가 거절한 행위였지만, 레인저스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팬들과 함께 국가를 제창했다. 이날만큼은 UCL 공식 주제가 대신 영국 국가가 경기장을 메웠다.

앞서 레인저스를 비롯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영국 3개 구단은 묵념 이후 국가 'God Save the King' 연주를 요청했다. 그러나 UEFA는 "UCL 주제가를 포함해 어떤 노래도 연주되지 않을 것이다. 경기 전 추모 행사와 영국 전역의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인저스는 영국 국기와 엘리자베스 2세 카드 섹션을 만들고 국가를 부르며 그들의 방식으로 여왕을 추모했다. 이어 경기 70분에는 여왕의 70년 통치를 기념해 박수 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로 인해 레인저스는 UEFA의 지시에 불복종한 만큼,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영국 'PA 뉴스'에 따르면 UEFA 역시 레인저스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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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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