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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장 “코로나19 대유행 끝 보인다. 사망자 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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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기업·시민 나서서 종식 기회 잡아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WHO 제공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WHO 제공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대유행(팬데믹)의 끝이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0년 3월은 WHO가 코로나19를 처음 팬데믹으로 선언한 달이다. 당시는 코로나19가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각국으로 급속 확산하던 시기였다.

WHO가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5~11일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사망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935건을 기록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우리는 아직 거기(코로나19 대유행의 끝) 도달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내기에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이었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치료제 등의 수단을 언급하며 “세계는 이 (코로나19 종식의) 기회를 잡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 이 기회를 잡지 않으면 더 많은 변이와 더 많은 사망, 더 많은 혼란과 더 많은 불확실성의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WHO는 이날 각국이 바이러스 억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 개요를 발표했다.

우선 의료 종사자와 노인 등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에 투자하고, 진단 검사를 계속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우리는 이 전염병을 함께 끝낼 수 있지만, 모든 국가와 제조업체, 지역사회, 개인이 나서서 이 기회를 잡을 때에만 가능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유행이 잦아들고 확진 건수가 줄어도 우리는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2년 반에 걸쳐 바이러스가 어떻게 적응하고 진화하는지를 봤으며, 이 바이러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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