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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국가대표라는 부담감 있었는데, 에미상 벽 넘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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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왼쪽)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왼쪽)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가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황동혁 감독(51)이 12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비 영어권 감독으로서는 최초다.

황 감독이 연출한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황 감독은 2007년 영화 <마이파더>로 데뷔했다. 이후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 <남한산성>(2017) 등을 연출했다. 그의 작품은 묵직한 사회적 주제를 던지는 작품부터 마음 따뜻해지는 휴먼 코미디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연출은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었다.

황 감독은 에미상 시상식 직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출연 배우들과 함께한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드라마 국가대표라는 부담이 있었는데 에미상의 벽을 넘어 다행”이라며 “오징어 게임의 피날레가 마침내 에미상에서 이뤄진 것 같아 정말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어가 아닌 (비영어) 드라마 시리즈로 에미상 벽을 처음으로 넘었다”며 “에미상이 문을 열어줘서 기회가 생겼고 (에미상 주최 측이) 이런 기회의 문을 다시 닫지 말고 계속 열어 두겠다는 의지를 잘 유지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빈손으로 돌아가면 씁쓸해지는 게 사람 마음인데 트로피를 갖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너무너무 행복한 마음”이라며 “성원해주신 국민과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기쁨을 드리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에미상 최고 영예로 여겨지는 작품상은 아쉽게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시상자가 작품상을 호명할 때 발음이 ‘스퀴드’(오징어)인 줄 알았는데 ‘석세션’이라고 해서 일어나려다 주저앉았다”며 “다음에 오징어 게임 시즌 2로 다시 (시상식에) 와서 작품상을 받고 다 같이 무대 위에 올라갈 기회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상이라는 게 욕심낸다고 꼭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작품으로 다시 돌아와서 저희의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도록 노력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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