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5일 나루히토 일왕(가운데)이 아내인 마사코 왕비(왼쪽)와 함께 딸 아이코 공주(오른쪽)의 생일 축하연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연설을 듣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나루히토 일왕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TV아사히는 기시다 총리가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가하려고 조율 중이며 그 전에 영국에 방문해 19일에 실시되는 엘리자베스 2세의 국장에 참석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일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에 "국제사회에 큰 손실"이라며 "일본 정부는 영국 왕실과 영국 정부, 영국 국민에게 진심으로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루히토 일왕 또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일본 TBS방송 등이 전했다. 마사코 왕비 또한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일왕의 장례식 참석이 확정되면 2019년 5월 즉위 이후 첫 해외 방문이 된다.
영국 왕실과 일본 왕실은 오랜 기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엘리자베스 2세는 2020년 나루히토 일왕을 영국으로 초청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방문이 사실상 무산됐다.
엘리자베스 2세는 1975년 히로히토 당시 일왕을 만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기시다 총리는 여왕이 일본과 영국와 관계 강화를 위해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옥스퍼드에서 수학한 나루히토 일왕은 여왕의 죽음을 깊이 애도한다고 궁내청을 통해 밝혔다. 마사코 왕비 또한 옥스퍼드에서 공부했었다.
일왕이 해외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건 드문 일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1993년 아키히토 당시 일왕은 미치코 왕비와 함께 벨기대 보두앵 국왕에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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