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국 왕가 다룬 시리즈 제작 일시 중단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 배우 이멜라 스턴튼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연기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넷플릭스가 엘리자베스 2세를 포함한 영국 왕가를 소재로 하고 있는 시리즈의 제작을 일시 중단했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넷플릭스가 성명에서 이날 “존중의 뜻으로” “더 크라운(The Crown)”의 제작을 중단하고 장례식이 열리는 날에도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70년동안 영국 여왕으로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는 지난 8일 스코틀랜드의 발모럴성에서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버킹엄궁이 밝혔다. 장례식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오는 11월 “더 크라운” 의 시즌 5을 스트리밍할 예정이며 현재 시즌 6을 제작 중에 있다.

시즌 1~2에서는 젊은 공주인 엘리자베스가 성장하면서 여왕으로 즉위, 시즌 3~4에서는 성숙된 여왕으로의 활동을 배우들이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