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오구플레이 늑장신고’ 윤이나 상벌위 20일 개최

윤이나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오구플레이를 늑장신고해 물의를 빚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윤이나에 대한 KLPGA 상벌위원회가 오는 20일 오전 8시 개최된다.

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대회 1라운드 15번홀서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인지하고도 플레이를 진행해 논란이 됐다.

윤이나는 K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4위,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달리며 장타여왕, 대형신인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는 선수다.

무엇보다 오구플레이를 한달이 지난 뒤에야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에 지각 신고, 팬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그 사이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윤이나는 이후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회 출전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달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윤이나에 대해 3년간 협회 주최·주관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다만 골프협회 징계가 사실상 한국여자오픈에만 적용되는 반면, KLPGA 출전 제재는 파급력이 큰 만큼 이번 상벌위 징계 수위에 골프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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