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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8월 물가 7.86% 상승…14년1개월 만에 최고치

연합뉴스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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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
태국의 한 시장[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의 한 시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물가가 14년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태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7.86% 올랐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상승률 7.66%를 2개월 만에 뛰어넘은 수치이다. 7월 물가상승률은 7.61%였다.

지난달 높은 물가상승률은 연료비 상승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당국은 물가가 3분기에 정점을 찍고 4분기에는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태국중앙은행(BOT)은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2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었다.


금융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다음 달 28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또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세계 각국 물가가 치솟은 가운데 태국 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1~8월 물가상승률은 6.16%로 집계됐다.

원자재가 상승 등을 반영해 최근 정부는 서민 식품인 라면 가격 인상을 14년 만에 허용한 데 이어 택시 요금 인상도 검토 중이다.


또한 다음 달부터는 물가 급등으로 인한 근로자들의 생활고를 덜어주기 위해 최저임금을 평균 5.02% 인상하기로 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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