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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경남 조선업계도 초긴장…선박·시설물 '꽁꽁' 고정

연합뉴스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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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경로 등 살펴 이날 오후께 근무시간 조정 및 휴업 여부 결정"
태풍 피해 없도록…단단히 고정된 선박[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풍 피해 없도록…단단히 고정된 선박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도 5∼6일 태풍 힌남노의 직·간접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닷가와 접한 도내 조선업계도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거제 대우조선해양은 힌남노 북상 소식에 따라 이달 초부터 전 작업장에서 안전조치를 실시해왔다.

강풍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크레인이나 간이건물, 각종 생산시설 등은 모두 고정했다.

또 실내로 이동시킬 수 있는 장비 등은 아예 시설 내부로 옮기는 작업도 마쳤다.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구도 점검했다.

특히 안벽에 계류된 선박들이 강풍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고정용 로프를 대폭 늘려 묶었다.


대우조선해양은 6일 아침에는 태풍이 경남 해안권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이날 오후 중 직원들의 근무시간 조정 및 휴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소는 바다를 끼고 있어 과거에도 태풍 발생 때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근무 여부를 조정해왔다"며 "태풍 경로를 좀 더 지켜본 다음 오후께 출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선박 고정·크레인 점검 등 힌남노로 인한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역시 오후께 태풍 경로 등 예보상황을 확인한 다음 출근 시간 조정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내 주요 기업들 역시 기상 상황과 예보를 살펴본 다음 이날 오후 늦게 근무시간 조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힌남노는 5일부터 이틀간 경남에 많은 비와 거센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6일 오전까지 100∼300㎜다.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는 4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145∼215㎞ 내외, 경남내륙에서도 시속 70∼110㎞ 내외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 등은 시민들과 사업체 등에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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