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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 새벽 음주운전 차량, 행인·택시 잇달아 들이받아 8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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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해 차량 동승자 2명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용산소방서 제공

용산소방서 제공


3일 새벽 음주운전 차량이 행인과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아 8명이 다쳤다.

3일 서울 용산소방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5분께 서울 용산구 용산동4가 녹사평역에서 삼각지 고가 방면으로 주행하던 K7 승용차가 도로변에 있던 행인 3명을 치고 정차한 택시를 들이받았다.

택시는 사고 충격으로 옆 차선으로 밀려나면서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20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 50대 B씨는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택시 기사와 버스 승객 등 6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가해 차량의 동승자 2명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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