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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7개월 만에 둔화… 채솟값 등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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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제품 가격 상승세 꺾인 영향
농산물·개인서비스 상승세 여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국제 유가 하락 영향이 컸다. 물가 상승세가 7개월 만에 둔화했지만, 추석을 앞두고 채솟값 등 농산물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 8월 31일 한 전통시장 상점에 팔리지 않은 채소가 수북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31일 한 전통시장 상점에 팔리지 않은 채소가 수북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은 1월 3.6%에서 2월 3.7%로 올라선 뒤 3월에 4.1%, 4월에 4.8%, 5월에 5.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엔 각각 6.0%,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커졌던 물가 오름폭은 지난달 둔화해 3개월 만에 5%대로 내려왔다.

8월에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한 데는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영향이 크다. 공업제품 상승 폭은 7.0%로 전월 8.9%보다 내려갔다. 기여도도 전월 3.11%포인트에서 2.44%포인트로 하락했다.

석유류는 19.7% 올랐다. 경유(30.4%), 휘발유(8.5%), 등유(73.4%) 등이 오른 영향이다. 석유류 오름폭은 여전히 큰 수준이지만 전월의 35.1%보다는 줄었다.

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15.7%로 전월(15.7%)과 같았다. 전기료(18.2%), 도시가스(18.4%), 지역난방비(12.5%), 상수도료(3.5%)가 일제히 올랐다. 공공요금이 인상된 여파에 7월과 8월 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조사가 시작된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농산물과 개인서비스는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7.0% 올라 전월(7.1%)보다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지만, 이 중 농산물은 상승 폭이 10.4%로 전월(8.5%)보다 커졌다. 농산물 상승률은 지난해 6월(11.9%) 이후 최고 수준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배추(78.0%), 오이(69.2%) 파(48.9%) 등 채소류가 27.9% 올라 전월(25.9%)보다 상승 폭을 키우고 2020년 9월(31.8%)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축산물(3.7%)과 수산물(3.2%) 상승 폭은 전월보다 낮아졌다.

개인서비스는 6.1%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식 상승률이 8.8%로 1992년 10월(8.8%) 이후 최고치였다.


치킨(11.4%), 생선회(9.8%) 등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보험서비스료(14.9%) 등 외식 외 개인서비스는 4.2% 올랐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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