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블루 아카이브' 업데이트 승부수 통할까

[이주환 기자]

30만명이 넘는 유저가 '블루 아카이브' 이벤트 스토리 사전예약에 참여해 화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오는 6일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업데이트 '샬레의 해피 발렌타인 순찰' 등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새 이벤트 스토리 '샬레의 해피 발렌타인 순찰'과 더불어 '코사카 와카모의 침묵과 축연'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사전예약을 통해 70개 중 선택한 캐릭터 하나로부터 발렌타인 초대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채로운 초대장 문구는 각 학생 캐릭터의 개성을 톡톡히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캐릭터'에 진심인 유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것.

사전예약 보상 역시 유저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소다. 이 회사는 업데이트 이후 최대 2400개의 청휘석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50만명 이상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달콤한 수제 초콜릿 및 초콜릿 몰드를 선물한다. 이를 통해 31일 기준 약 30만명이 사전등록에 참여하며 이벤트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업데이트 및 사전예약과 맞물려 공개된 개발자 편지를 통한 소통 행보도 이 같은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선순환의 배경이 됐다는 평이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EPD는 개발자 편지를 통해 "다가오는 업데이트에 기존보다 많은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원활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평소보다 빠른 시점에 패치노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비 티어 일괄 성장 기능' 등 다양한 편의성 업데이트의 조기 도입도 안내했다. '미래시' 간격을 기존 7개월에서 6개월 수준으로 천천히 줄일 예정이라는 중장기적 방향성도 공개했다.

김 EPD는 당겨진 업데이트 속도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유저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총 100회의 모집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메인 스토리 Vol.3 '에덴조약 편: 우리들의 이야기를'의 후반부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믹, 연출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사전예약 및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해 기대감을 더한 가운데 내달 6일 새 이벤트 스토리를 잇따라 선보인다는 점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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