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국제유가 급등에 교역조건 사상 최악…16개월째 하락

이데일리 최정희
원문보기
한은, 교역조건지수 82.55로 역대 최저
달러 기준 수입가격 18% 오를 때 수출은 4.6% 올라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교역조건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기준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4배 가량 급등한 영향이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이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2.5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인데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의미다.

1년 전보다도 11.4% 하락해 2011년 8월(12.4%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7월 국제유가가 전월비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교역조건 지수는 통관 기준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1~2개월 시차가 적용돼 5~6월의 높은 유가 흐름이 반영된 영향이다.

달러 기준 수입가격이 전년동월비 18.0% 오른 반면 수출가격이 4.6% 오르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6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비로도 3.1% 하락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전월비로는 하락하더라도 전년동월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8월 교역조건지수도 악화되는 등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8월 교역조건지수의 경우 7월 국제유가가 반영될텐데 7월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103.14달러로 전년동월비 41.3% 올랐다.

(출처: 한국은행)

(출처: 한국은행)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03.16으로 전년동월비 8.4% 하락했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출물량 지수가 3.4% 상승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한 영향이다.


한편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 등이 감소했음에도 반도체, 자동차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전년동월비 3.4%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석탄 및 석유제품,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8.1%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차 금속 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원유, 반도체 등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광산품, 컴퓨터 및 전자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4.0%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 역시 22.7% 올랐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준환 밀라노 올림픽
    차준환 밀라노 올림픽
  2. 2폰세 WBC 멕시코
    폰세 WBC 멕시코
  3. 3박나래 19금 논란
    박나래 19금 논란
  4. 4박나래 김숙 좋아요
    박나래 김숙 좋아요
  5. 5서해 피격 항소 논란
    서해 피격 항소 논란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