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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n번방’…미성년자 성착취물 유포 수사 착수

한겨레 고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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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복수, 피해 사진·영상물 350여개

텔레그램 성착취 혐의로 기소된 주범 조주빈 등의 선고 공판이 열린 2020년 11월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eNd(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회원들이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텔레그램 성착취 혐의로 기소된 주범 조주빈 등의 선고 공판이 열린 2020년 11월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eNd(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회원들이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엔(n)번방’ 사건과 유사한 성착취물 유포 범죄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을 받는 ㄱ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2020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한 뒤 성착취물을 촬영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한겨레>가 보도한 ‘엔번방’, ‘박사방’ 등과 비슷한 수법으로 보인다.

29일 <한국방송>(KBS) 보도를 보면, ㄱ씨는 피해자들에게 성착취물을 찍을 수밖에 없도록 지속적으로 협박을 해왔다고 한다. <한국방송>은 이런 방식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복수로 모두 미성년자로 추정되고, 피해 사진과 영상은 350개가 넘는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공유된 영상은 불법 음란 사이트에 게시되거나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등에서 4만번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것 외에 수사 관련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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