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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넷플릭스, 연내 공개된다"…1시간당 광고 4분

머니투데이 박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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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블룸버그 보도 "4분기 6개 지역에서 월 7~9달러 상품 공개하는 방안 검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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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준비 중인 저가형 요금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본 요금제의 절반 수준으로 가격을 매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저가형 광고 요금제 월 이용료는 7~9달러로 책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가장 많은 가입자가 사용하고 스탠더드 요금제(월 15.49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의 영상에 1시간당 약 4분의 광고를 삽입할 예정이다. 광고는 영상 시작 전과 중간에 포함되고, 영상이 끝난 후에는 표시되지 않는다. 통신은 "케이블 채널들은 시간당 10분에서 20분 사이에 광고를 보여준다"며 "넷플릭스의 광고 시간은 대부분의 동종 업체보다 훨씬 짧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의 저가형 요금제 도입은 구독자를 유치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유료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2분기에는 97만명의 구독자가 더 줄었다. 당초 예상(200만명)보다 감소 폭이 완만했지만, 시장이 큰 북미·유럽·중동 지역에서 구독자 이탈을 겪었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마틴 피어스는 "2분기 북미 지역 구독자만 130만명 줄었다"며 "가장 크고 돈 되는 시장에서 손실을 본 건 좋지 않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넷플릭스는 이 요금제 출시를 위해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았다. MS는 넷플릭스에 광고를 쉽게 배치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며, 넷플릭스에 게재되는 모든 영상 광고는 MS 플랫폼을 통해 게재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4분기에 최소 6개 지역에서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 출시는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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