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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아프리카에 3년간 300억 달러 투자"

서울경제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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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대일로 '채무의 덫' 겨냥
"인적 투자·채무 건전화 지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향후 3년간 아프리카에 300억 달러(약 40조 원)를 민관 공동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개막한 도쿄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며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에는 아프리카개발은행에 50억 달러를 융자하고 아프리카의 탈탄소 및 식량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해 4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인적 투자와 아프리카 채무 건전화 지원을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이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개발을 명목으로 해당 국가에 막대한 대출을 해주는 상황에 대해 ‘채무의 덫’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높은 인구 증가율과 성장 잠재력으로 ‘마지막 성장 엔진’이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본이 차별화를 꾀했다는 의미다.

TICAD는 1993년 일본 주도로 시작된 국제 포럼으로 3년마다 일본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열려왔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21일 코로나19에 확진돼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대신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20여 개국의 아프리카 정상급 인사들은 28일(현지 시간) 이틀간의 회담을 마무리 짓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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