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골골골골골골골골골' 리버풀, 본머스 9-0 완파...'마수걸이 첫 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버풀이 엄청난 화력으로 본머스를 완파했다.

리버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본머스를 9-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승점 5)은 8위, 본머스(승점 3)은 17위에 위치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디아즈, 피르미누, 살라, 엘리엇, 파비뉴, 헨더슨, 로버트슨, 반 다이크, 고메즈, 아놀드, 알리송이 출격했다.

원정팀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어, 타베르니에, 크리스티, 안토니, 레르마, 쿡, 제무라, 세네시, 메팜, 스미스, 트레버스가 선발로 나섰다.

이른 시간부터 리버풀이 몰아쳤다. 전반 4분 피르미누가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격을 진행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디아즈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격차는 금세 벌어졌다. 전반 6분 이번엔 아크 외곽에서 기회를 잡은 엘리엇이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잔치가 시작됐다. 전반 28분 헨더슨이 중원에서 볼을 탈취했다. 박스 바깥 아놀드가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이 됐다. 전반 30분 본머스 수비 맞고 높게 뜬 볼을 피르미누가 아크로바틱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4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리버풀 공격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로버트슨이 시도한 코너킥을 반 다이크가 헤더를 통해 골을 넣었다.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 완벽히 승리한 장면이었다. 리버풀은 45분 동안 무려 5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돌입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를 활용했다. 본머스는 솔란케와 빌링을 넣었으며, 리버풀은 카르발류를 투입했다. 본머스가 무너졌다. 후반 2분 리버풀이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다. 아놀드 크로스가 메팜 맞고 골대에 빨려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피르미누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17분 카르발류에게 패스를 받은 로버트슨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전달했다. 트레버스가 온전히 처리하지 못한 볼을 피르미누가 집념 있게 살려내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후반 35분 치미카스가 살려낸 볼을 카르발류가 슈팅해 8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녹다운 된 본머스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침몰했다. 남은 시간 리버풀은 디아즈 추가골까지 더해 9-0 대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리버풀(9) : 루이스 디아즈(전반 3분, 후반 40분), 하비 엘리엇(전반 6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전반 2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전반 30분, 후반 17분), 버질 반 다이크(전반 45+1분), 크리스 메팜(후반 2분, OG), 파비우 카르발류(후반 35분)

본머스(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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