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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국장 한다면 다음 차례는 기시다"…협박범 불구속 입건

뉴스1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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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여유 있으면 코로나 대책 등에 써야 한다 생각" 진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취소를 요구하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협박을 가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일본 NHK보도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수사1과는 '만약 (국장을) 실시하면 다음은 기시다'라고 위협한 지바현에 사는 회사원 남성(48)을 위계업무 방해 혐의로 '서류 송검(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지난 7월14일 오후10시쯤 이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실시한다면 다음은 기시다"라며 "수제 총을 슬슬 만들어주세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격을) 연습할 때는 국회의원이 좋다. 아베 신조의 국장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는 붙잡혔다.

수사 과정에서 이 남성은 "세금으로 장례를 실시할 여유가 있다면, 그 돈을 코로나19 대책 등에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시다 총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시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8일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 한 리에서 참의원 선거를 위한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장례를 오는 9월27일 도쿄에서 국장으로 치르겠다고 정식 발표했다.


하지만 비용 전액을 국가에서 부담하는 점과 그에 대한 정치적 평가 등으로 인해 반발 여론에 부딪히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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