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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도 나침반 생겼다"…국내판 붐&쇼크 지수 호평

매일경제 김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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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붐&쇼크지수' 미국 증시 버전(5월 오픈)에 이어 이번주에 국내 증시 버전이 나오자 금융투자업계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내 증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지표가 적절한 타이밍에 나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주간 증시 하락 가능성을 지수화해 제시하는 만큼 국내 증시에 집중하는 '동학개미'들이 투자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글로벌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자본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증시 위험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붐&쇼크지수는 AI를 이용한 국내 주식 위험 관리 지표라는 점에서 새롭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붐&쇼크지수는 국내 변수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국가의 지표까지 다각도로 분석하는 만큼,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위험 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붐&쇼크지수 국내판은 AI가 한국·미국·중국 170여 개 주요 경제지표를 종합해 한국 주식 시장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투자를 위해 환율, 유가, 기업 실적, 외국인 투자 동향,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등 지표를 다각적으로 보고 판단을 내렸다"며 "종합적인 지표를 활용해 투자자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CNN에서 발표하는 공포&탐욕지수(Fear&Greed Index) 등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지표가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이 같은 위험 관리 지표가 없어 위험 징후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증시를 예측하는 마땅한 종합지표가 없었던 만큼 방향성을 내다볼 수 있는 단서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철 브이아이피자산운용 대표는 "붐&쇼크지수는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사전적 신호를 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2일 지수는 8을 가리켰다. 수치 기준 0~10은 '현금 비중 축소', 10~50은 '중립', 50~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권고하는 구간이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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