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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김해 고인돌 문화층 훼손 확인…"김해시장 고발"

머니투데이 유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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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경남 김해 구산동 지석묘(고인돌) 정비사업 과정에서 문화층이 유실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지난 5일 현지 점검과 11일부터 이틀간 이뤄졌던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추가 긴급조사 결과 '상석 주변부 문화층(文化層:고대 유물을 포함하고 있는 지층)'의 일부 유실됐고, 정비사업부지 내 저수조·관로시설·경계벽 설치 부지는 굴착으로 인해 문화층 대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31조 제2항 위반행위에 대해 김해시장을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시·도지사 허가사항이었던 구산 지석묘 정비사업에 대해 △김해시가 경상남도지사의 허가를 득하였는지 △경남의 허가 범위와 내용을 김해시가 준수하였는지 △문화재수리업자, 문화재수리기술자 등이 설계도서를 준수해 문화재를 수리하였는지 여부 등에 대한 확인 및 조치는 경남 소관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구산동 지석묘는 2006년 구산동 택지개발사업 때 발굴됐다. 길이 10m, 너비 4.5m, 무게 350톤 규모의 세계 최대 고인돌로 추정된다. 발굴기술과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십여년간 흙을 채워 보존해오다 김해시가 2019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2020년 12월부터 복원·정비공사를 진행해왔다.

김해 구산동 지석묘 현장.

김해 구산동 지석묘 현장.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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