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대검 차장검사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 나서 “검찰총장은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내정했다”며 “이원석 후보자는 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한 수사기획 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명 배경에 대해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로 원리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상하 신망이 두텁고, 대검 기획조정부장·수원고검 차장검사·제주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해 수사 외 검찰업무 전반에 능통하다”며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어 검찰 지휘의 연속성은 물론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 집행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의 인연이 깊다. 2007년 삼성 비자금 및 로비 사건과 2016~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를 함께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구속시킨 인물이다. 또 2019년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아 당시 검찰총장인 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이투데이/김윤호 기자 (ukno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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