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추석 열차 승차권’ 거리두기 없이 전 좌석 판매···예매 몰리며 오전 한때 접속 장애도

경향신문
원문보기
지난 15일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 승차권을 사기 위해 매표소에서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 승차권을 사기 위해 매표소에서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첫 명절인 9월 추석 열차는 창가와 복도 쪽 전 좌석 승차권 판매가 시작되면서 열차를 타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승차권 예매가 시작되자 오전 한때 접속량이 몰려 인터넷 판매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일도 벌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 국민 대상 추석 승차권 예매 첫날이었던 17일 전체 88만3000석 가운데 약 42만6000여석이 팔려 예매율 48.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승차권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100% 비대면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전날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됐다.

이날 경부선 등 8개 노선을 대상으로 예매를 진행한 결과 좌석 총 42만6000석(일평균 8만5000석)이 팔려 지난해 추석(29만9000석, 일평균 4만3000석)과 올해 설(27만7000석, 일평균 4만6000석)보다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던 2020년 추석 이후 올해 2월 설까지는 사회적(물리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쪽 좌석만을 판매했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전 좌석을 예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늘어난 명절 승차권 예매를 기다렸던 이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20분가량 인터넷 접속이 지연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평소보다 시스템 용량을 2.7배 증설하는 등 사전에 준비했지만, 예상 접속량을 크게 웃도는 83만명 이상 동시 접속하면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부선 예매율은 50.6%, 경전선 53%, 동해선 43.7%, 기타 15.5%였다. KTX는 52.4%, 일반열차는 35.5%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오는 18일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를 진행한다. 잔여석 판매와 승차권 결제도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이뤄진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추진
    통일교 특검 추진
  2. 2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3. 3박근형 이순재
    박근형 이순재
  4. 4정진웅 검사 견책
    정진웅 검사 견책
  5. 5몬스타엑스 주헌 무하마드 알리
    몬스타엑스 주헌 무하마드 알리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