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JTBC 언론사 이미지

18만명 확진자에도…정기석 "우려할 정도 아냐" 왜?

JTBC
원문보기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회적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구당 사망자 수가 다른 나라보다 낮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만 확진자 수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통제하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책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오늘(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오늘(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 위원장은 오늘(1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자꾸 늘어나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확진자 숫자가 사회적으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국제적으로 같이 쓰고 있는 통계에 의하면 8월 첫 주 100만명당 확진자는 한국 1만4000여 명, 일본 1만1000명, 미국 2000명 등 정도로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는 반면 100만명당 사망자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다른 나라보다 낮은 데 대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치명률과 위중증률을 줄이겠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동일한 수의 확진자라면 가장 낮은 사망률과 위중증률을 유지하고자 하는 게 민간자문위원회 권고이자 이번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증화율은 오미크론 정점 때 0.12~0.20% 되던 게 지난 7월 4주에는 0.08까지 떨어졌다"며 "치명률도 같이 떨어져 있다"고도 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폭우 상황을 예로 들어 400㎜ 비가 하루에 내리는 것과 40㎜씩 열흘동안 내리는 것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물론 확진자가 안 생기면 가장 좋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 하고 일상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환자 발생을 어느 정도 용인하되 급작스러운 환자의 폭발적인 증가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숫자를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방치해선 안 된다"며 "어느 정도 숫자가 많이 나오면 그때는 억누르는 정책을 써야 하고, 그런 정책은 얼마든지 시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일상을 계속 누리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치료를 하는 지금 정도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803명입니다. 넉 달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이 18만236명, 해외 유입이 56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4명 줄어든 4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많은 42명입니다.

한류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3. 3통일교 의혹 전재수
    통일교 의혹 전재수
  4. 4정관장 인쿠시
    정관장 인쿠시
  5. 5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