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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명칭 때문에 원숭이 오명…WHO "새 이름 공모"

아시아투데이 선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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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원숭이를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원숭이를 공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감염병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으로 감염 확산과는 무관한 원숭이들이 오명을 쓰고 있다며, 명칭 변경을 위한 이름을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은 1958년 덴마크 연구소에서 사육하던 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서 유래했다. 하지만 이름과는 달리 다른 종에서도 많이 발견되며, 특히 설치류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델라 차이브 WHO 대변인은 "오명을 씌우지 않을만한 이름을 강하게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라질에서는 원숭이두창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면서 원숭이가 공격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당시 WHO는 "우리가 겪고 있는 전염병은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로 아프리카에서 보고됐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 이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만1000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1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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