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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두번이나 걸린 총경을 '교통과장'으로…논란일자 '번복'

중앙일보 김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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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음주운전으로 두 번이나 징계를 받았던 총경을 교통과장으로 발령냈다가 논란이 일자 닷새 만에 번복했다.

경찰청은 16일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으로 보임했던 A총경을 경북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으로 발령냈다. 교통과장 자리에는 정보화장비과장이 보임됐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A총경을 경북청 교통과장으로 발령냈지만, A총경이 1998년과 2007년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정직 2개월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A 총경은 또 100억원대 사기를 저질러 최근 징역형이 확정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가 대기발령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씨와 알고 지낸 기간이 짧고, 받은 선물이 청탁금지법상 형사처벌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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