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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문재인·조국이 야당 탄압 루트 뚫어놨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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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당헌 80조`…"억지로 통과시켜선 안 돼"
"지금 당헌 지키는 것이 李에게도 나아"
"전당대회, 이제 1대1…포기하기엔 일러"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6일 `기소 시 즉시 당무정지`의 내용을 담은 당헌 80조 개정 논란에 대해 “야당일 때 문재인 당 대표가 만들었고 조국, 김상곤 혁신위원이 야당 탄압의 루트를 뚫어놨다는 얘기인가”라며 이재명 당 대표 후보를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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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박용진 당 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당헌 80조에 대해) `야당 탄압의 루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없애야 된다` `개정해야 된다`는 입장인데 이것이 말이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는 잘못된 접근”이라며 “이제 와서 불필요한 논란을 굳이 키워서 이렇게 억지로 통과시켜놓고 나면 당을 가장 위험천만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기에 아주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상황이 이 후보가 원하든 하지 않든, 따라가든 주도하든 결과는 이 후보에게 아주 안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며 “무책임하게 둬선 안 된다. 책임 있게 하자고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이 후보는 이 상황을) 방치하거나 즐기는 것 같은데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과거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서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내 재·보궐선거를 치르고 위성정당을 만들었던 과오를 언급하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다 기억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최종적인 민주당에 대한 판단의 기준으로 삼으실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이렇게 하는 것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지에게 왜 칼을 들이미느냐`는 일각의 반론에 대해선 “이상한 논리로 반드시 개정해야 할 것처럼 얘기하는데 틀렸다”며 “지금 당헌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우리 당의 다른 의원들이나 정치인들 혹은 이 후보를 위해서도 훨씬 나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전날 당 대표 후보를 사퇴한 강훈식 의원과 관련해선 “정치인이 자기 선택을 하고 나중에 책임지면 되는 거니까 그걸로 제가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전과 가치, 반명(反이재명)을 넘어서는 새로운 루트를 찾아보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다”며 “새로운 민주당의 신념에 대한 설계도를 그리는 것이 제 역할로 더 무게 있게 무게감을 느끼면서 가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당대회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압도적인 독주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일정상으론 반환점을 지났지만 118만명의 권리당원 중 30만명 정도가 투표한 것”이라며 “남은 87만의 투표가 기다리고 있고, 대의원 투표는 마지막 날(28일)에 하게 돼 있다. 승부는 아직 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체념하기엔,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이제 일대일이다. 이 후보가 피할 곳이나 숨을 곳은 없기에 구도가 분명히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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