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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표 예상치 하회에 국제유가 하락…WTI 90달러 아래로

이데일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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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87달러 선 무너져 최근 6개월래 최저
中 성장 우려에 원유 수요 감소 전망 무게
이란 핵합의 복원 기대감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제 유가가 15일(현지시간)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사진=AFP 제공)

(사진=AFP 제공)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2.68달러) 떨어진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7달러 선이 무너지며 지난 2월 초 이후 6개월래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자 시장은 원유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같은 날 앞서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 모두 뉴욕증시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으며,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존 2.85%에서 2.75%로 인하했다. 통상 중국의 금리 인하는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으나, 인하 발표 직후 위험 자산 전반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은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조만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가 복원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금일 저녁에는 유럽연합(EU)에 최종 핵협정을 위한 최종 초안에 대한 입장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최근 몇 달 동안 유화적인 어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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