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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침대’ 썼다고? ‘원숭이두창’ 옮은 반려견 나왔다, 세계 최초

헤럴드경제 이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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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감염자의 손에 나타난 증상. [로이터=연합뉴스]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손에 나타난 증상. [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프랑스에서 반려견이 '원숭이두창(Monkeypox)'에 걸린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리에 사는 44세, 27세 남성 2명은 지난 6월 몸에 따가운 병변이 발생하는 등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원숭이두창 확진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병원을 찾은 날로부터 12일 뒤 이들과 함께 산 반려견도 복부낭종과 항문 궤양 등 원숭이두창 증세를 보였다.

그레이하운드종인 이 반려견은 평소에는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이 반려견의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은 주인들의 것과 100%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들과 침대를 함께 쓰며 주인들에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옮은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 반려견은 주인들과 침대를 함께 썼다고 한다.

그간 유럽지역의 원숭이두창은 주로 남성 간 성관계 등으로 전염되고 있지만, 감염자가 쓴 침대시트를 접촉하거나 침대를 함께 쓴 것만으로 감염된 사례도 있다.


다만 집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공원에서 간호사가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줄지어 선 시민들에게 예진표를 나눠주고 있다. 미국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지난 5월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6천 명을 넘어섰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합]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공원에서 간호사가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줄지어 선 시민들에게 예진표를 나눠주고 있다. 미국의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지난 5월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6천 명을 넘어섰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합]


전문가들은 이에 원숭이두창 감염자들은 반려동물과도 격리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공개토론을 거쳐 원숭이두창을 대체할 새 이름을 찾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반 대중도 원숭이두창의 새 이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WHO는 원숭이두창의 새 이름이 확정될 시점을 명확히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간 과학계에서는 원숭이두창이란 이름이 특정 집단이나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유발할 수 있다며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제안해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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